한글로님'올블로고스피어에서 벗어나기 - 블로그 왜 하십니까?'를 읽고나니..

갑자기 망양지탄(望洋之歎)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났다.

망양지탄(望洋之歎)은 원래 장자(子)에 나오는 말이다.

옛날하고 아주 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며 놀던 시절에..
중국 황하에 하백()이라는 신(神)이 살았는데, 자기가 사는 강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신이였다.

어느 가을 홍수로 인해 황하 물이 조낸 불어났다. 천지사방을 집어감키고 도도하게 흐르는 황하를 보며,
하백은 급성 자뻑증상에 빠졌다. 그리고는 강의 끝을 보려고 동쪽으로 따라 내려갔다.

한참을 황하를 따라 내려간 하백은 어쩌다보니 북해()까지 왔다.
주위를 돌아보며 '씨바.. 여기가 어디여?! 나 미아된겨?!'하고 있는데..

그 동네에서 신(神)하고 있는 약()이 홀연히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다.
"난 북해의 짱 약이라고 한다. 넌 황하의 자뻑하백?! 네가 이 북해에 왠일이냐?!"
하백의 자뻑은 꽤 멀리 떨어진 북해까지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했다.

하백이 약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서는 주위를 돌아보니, 시선이 닿는 곳에서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물, 물, 물이였다. 하백은 그 너른 바다를 보고 감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속담에 이르기를 백 가지 도를 듣고서는 자기만한 자가 없는 줄 안다고 했는데, 이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아, 만일 내가 이 곳을 보지 못하였다면 위태로울 뻔했습니다. 오래도록 내가 도를 아는 척 행세하여 웃음거리가 되었을테니까 말입니다."

북해의 신 약은 그걸 이제야 알았냐며 하백의 쪼인트를 까고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사는 곳에 얽매어 있기 때문이고, 여름벌레에게 계울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시절에 묶여 있기 때문이오. 지금 그대는 벼랑 가에서 나와 큰 바다를 보고, 비로소 그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으니, 이제야말로 큰 이치를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겠소?"

망양지탄(望洋之)은 넓은 바다를 보고 탄식(歎息)한다는 뜻으로, ①남의 원대(遠大)함에 감탄(感歎)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의 비유(比喩) ②제 힘이 미치지 못할 때 하는 탄식(歎息)하는 말이다.
Posted by PYOUNGWON